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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나랏돈 수십억 휠체어 사이클...'애물단지' 전락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YTN은 내일(20일)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애물단지로 전락한 정부의 이른바 '휠체어 사이클' 사업의 문제점을 집중 고발합니다.<br /><br />장애인의 여가 선용을 위한다며 사이클 개발과 보급에 나랏돈이 25억 넘게 들어갔지만, 품질이 떨어지고 위험해 정작 장애인들에게 철저히 외면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업체 선정을 놓고도 뒷말이 나오면서 관련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조은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13년부터 정부가 공급한 휠체어 사이클입니다.<br /><br />1대당 350만 원에 달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부품은 한눈에 봐도 조악합니다.<br /><br />가벼운 경사도 버거울 정도로 성능 역시 허술합니다.<br /><br />[장애인 : (진짜 안 올라가 지나요?) 이게 진짜 안돼요. (이게 별로 높은 게 아닌데, 오르막길이?) 진짜 안된다니까요. 탄력을 이용해서 가볼게요. 안돼요, 안돼. 헛바퀴가 돌잖아요. 지금.]<br /><br />손바닥 두 뼘 정도로 좌석이 굉장히 비좁습니다. 웬만한 성인 남자는 앉을 엄두를 내기 힘듭니다.<br /><br />핸들을 돌릴 공간도 좁고, 차체가 낮아 방지 턱을 넘기도 힘듭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품질이 떨어져 위험하다 보니 정작 장애인들은 탈 엄두를 못 냅니다.<br /><br />[장애인 : 여가 선용이라고 해도 몸이 불편한 사람도 이동할 수 있어야 되는데 이동이 안 되잖아요.]<br /><br />휠체어 사이클은 장애인 생활 체육을 활성화한다며,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08년부터 앞장서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투자한 나랏돈은 연구 개발과 보급을 통틀어 약 26억 원.<br /><br />올해도 용·기구 지원비의 절반 정도가 휠체어 사이클 예산으로 잡혀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17개 시도 체육회에 이미 261대가 공급된 상태.<br /><br />하지만 위험하다는 이유로 외면받자, 해마다 보관비 500만 원까지 주면서 억지로 공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시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: 어쩔 수 없이 받기 싫어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. 시도체육회 평가 때도 반영됩니다.]<br /><br />업체 선정을 놓고도 말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문체부의 낙점을 받은 업체는, 자체 생산 능력이 떨어져, 외부 업체 부품을 단순 조립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김동민 / 휠체어 사이클 납품업체 사장 : 제품이 한번 만들었다고 끝나는 건 아니니까, 계속 보완하면서 더 경량화시키고 내구성 강화해 나가야죠.]<br /><br />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는 개발 과정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종철 / 장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1905034943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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